무쟈게 만족스럽습니다. 5년 전에 처음 이 집에서 마우스패드 주문 후 굉장히 잘 썼어요. 그동안 엄청 오래 쓰면서 몇번이고 더러워져서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비누로 문대서 빨고 몇번을 빨아재끼면서 써도 안 망가질만큼 굉장히 튼튼하게 잘 사용했거든요. 몇년간 혹사시키다 얼마전에 결국 마우스패드가 천조각이랑 고무랑 좌악 분리되는 참사가(...) 발생해서 새로 알아보던 중에 쪼물샵이란 이름이 기억나서 5년만에 다시 이 집에서 주문했네요. 샵이름 되게 잘 지으신 듯. 5년이 지났는데도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ㅋㅋㅋ. 상품 예시 사진으로 몇년전 애기 그대로 있는거 보고 묘하게 반가운 마음도 들고 ㅎㅎ 첨에는 좀 아쉬웠어요. 당시 옵션에는 게이밍 용이라 해서 고무두께 5mm짜리 두툼한거 있었는데 그거 생각하고 재구매할 요량이였거든요. 근데 그게 사라지고 테두리 오바로크된 3mm짜리로 바뀌었더라구요. 반신반의 하면서 새로운 옵션에 대한 두려움 가득으로 주문하긴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이번게 좀더 맘에들어요. 테두리 오바로크 바느질 마감 퀄리티도 괜찮아 보이고, 오바로크 특성상 이번 패드는 어지간해선 고무랑 천이랑 분리될 것 같진 않네요. 쪼금 아쉬운건 고무 두께가 3미리로 얇아진 거요. 묵직한 맛은좀 떨어졌네요 ㅠㅠ 그래도 뭐... 얇아지니 손목에 걸리적 거리던 감촉이 없어진건 좋더이다. 인쇄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어요. 전에거는 천에 미세하게 가로선으로 흠집 나있었는데 이번건 그런게 없네요. 사진 때깔도 뒤지게잘나오네요. 친구들 생일 선물로 고화질 바퀴벌레 사진 뒤지게 크게 인쇄해서 주면 좋아 죽을 듯. 코로나 시국으로 어려운 시기 보내시고 계시겠지만 잘 버텨내시고 절대 중간에 회사 망하거나 하지 마십셔... 저 이거 쓰다 몇년후에 망가지면 그때도 다시 찾아올거임. P.S: 요즘엔 택배에 감사편지 안 넣어주시네요ㅋㅋㅋ 쪼물샵이란 이름 각인이 편지 덕분에 됐는뎅....ㅎ